테이프 끊는 행사 참석 않고, 서문도 안 써준다…
"완리(萬里)의 가풍이 만리(萬里)에 퍼진다."
최근 인민일보(人民日報) 해외판이 중국 공산당 8대 원로 가운데 한 명인 완리(萬里·94) 전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의 근황을 소개하면서 이런 제목을 달았다.
인민일보는 이 기사에서 중국 권력의 심장부 베이징(北京) 중난하이(中南海) 안의 '함화당(含和堂)'에 사는 완리의 장수 비결을 소개했다.
1916년생(生)인 완리는 '오불주의(五不主義)'와 '3대 생활수칙'을 실천하고 있다. 1993년 3월 31일 정계에서 은퇴한 뒤 그는 자리를 맡지 않고(不在其位), 정치를 도모하지 않고(不謀其政), 세상사를 묻지 않고(不問事), 세상사에 관여하지 않고(不管事), 일을 만들지 않는(不惹事), 오불주의 원칙을 철저히 지킨다. 또 테이프를 끊는 행사에 참석하지 않고(不參加剪綵), 명예직도 맡지 않고(不再擔任 名譽職務), 서문도 써주지 않는다(不寫序言). 한마디로 세상사와 연관되는 8가지를 하지 않는 것이다.
이 원칙을 지키기 위해 재작년 8월의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장이나 작년 10월의 건국 60주년 기념 행사장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완리는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등 중국 최고 지도자들의 요청도 "수없이 생각해도 내가 가지 않는 것이 좋겠다"며 거절했다.
완리는 하루 세 끼 식사를 하며, 때로 중국 최고의 명주인 마오타이(茅台)주와 맥주를 조금씩 마신다. 개고기와 양고기 요리도 좋아한다.
한번 움직이면 한번 쉰다(一動一靜)는 원칙에 따라 테니스를 한 뒤에는 카드놀이를 한다. 점심식사 이후에는 낮잠을 즐기고, 저녁식사 이후에는 TV로 뉴스와 전통 경극(京劇)을 본다.
그는 4년 전 90세 생일 때 "내 건강은 아주 좋다. 100세까지도 건강하게 살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201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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