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생활지혜

신용 등급 올리기 4계명

하마사 2010. 7. 3. 10:37

신용 등급이 곧 '돈'으로 연결되는 시대다. 신용 등급이란 은행·카드사 등 금융회사가 고객들의 빚 갚을 능력을 평가하는 기준이다. 통상 1~10등급으로 분류되는데, 개인이 금융거래를 할 때마다 꼬리표처럼 따라다닌다.

금융회사들은 신용 등급을 매길 때 고객의 직업·연봉 등 기본적인 신상 정보는 물론 예금·대출 실적, 카드 연체 여부 심지어 대출자의 차종(車種)까지 꼼꼼하게 살핀다. 여기에 외부 신용평가업체(CB) 정보까지 종합해서 개인별 점수를 산정한다.

신용 등급은 단순한 참고자료 정도가 아니라 신규 대출, 카드 발급 등 각종 금융거래에 활용된다. 예컨대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신용 등급에 따라 대출 한도가 최대 10%나 차이가 난다. 또한 일부 초고속 인터넷업체는 10등급 등 저(低)신용자에겐 인터넷을 개통해 주지 않고, 결혼정보업체도 회원으로 받아주지 않는다. 신용 등급을 올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연체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아무리 적은 금액을 연체하더라도 연체 횟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금융거래에서 받는 불이익은 커진다. 연체된 빚을 다 갚았다고 해도 기록이 일정 기간 동안 남아 있어 신용도 평가에 영향을 준다. 대출금 상환은 물론, 통신 요금·아파트 관리비 등 모든 일상 거래에서 철저한 관리를 해야 한다.

둘째, 적당한 수의 금융기관과 꾸준히 거래해야 한다. 일정 기간 개인이 쌓은 신용거래 실적을 기준으로 신용 등급을 평가하기 때문에, 카드 사용 실적이나 대출 상환 실적이 전혀 없는 사람은 높은 신용 등급을 받을 수 없다.

셋째, 소득이 적다고 신용 등급도 낮은 것은 아니다. 자신의 소득 범위 내에서 신용거래 이용 금액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소득이 적더라도 카드 결제, 대출 이자 결제 등 건전한 신용 생활을 하면 신용 등급이 높게 나온다는 뜻이다. 반대로 소득이 많아도 자주 연체를 하는 사람은 신용 등급이 낮을 수밖에 없다. 무리한 소비를 위해 과도한 대출을 받거나 신용카드로 할부 구매를 남발하는 일은 피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본인 신용 등급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자신에 관한 금융 정보가 어디에 등록되고 어떻게 제공돼 이용되는지를 분명하게 알고, 자신의 신용이 정확하게 평가·관리·반영되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신용 등급은 각 신용정보업체 홈페이지에서 1년에 1회에 한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필자 : 이경은님 조선일보 기자 
출처 : 월간《행복한동행》 2008년 0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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