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관련자료/기독교인물

헨리 나우웬

하마사 2009. 9. 2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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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영성학자 헨리 나우웬(Henri J. M. Nowen)
예수회의 사제이며 심리학자이자 작가인 그는
예수님처럼 큰 화제를 잘 다듬어서 쉽고 친숙한 진리로 말하는
놀라운 은사를 받았다.

헨리 나우웬은 1932년 네덜란드 네이께르끄에서 태어났다.
1957년 예수회 사제로 서품을 받았으며 6년 간 심리학을 공부하였다.
그 뒤 미국으로 건너가 2년 간 신학과 심리학을 통합하여 연구하였고, 마침내 30대에 노틀담 대학에서 심리학을 가르치기 시작하여 1971년부터는 예일 대학 교수로 재직했다. 그러나 1981년, 풍요로운 자신의 환경에 반해 헐벗고 괴로워하는 다른 이들의 아픔과 굶주림이 마음에 박혀왔다. '사랑의 하나님, 선한 일과 축복으로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이 불평등과 고통의 이유는 무엇입니까?'라는 생각이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결국 하나님의 사랑에 빚진 자로서 부담감을 안고 강단을 떠났다.
명예과 높은 지위를 버리고 간 곳은 바로 페루의 빈민가.
그곳에서 민중들과 함께 살며, 그들의 고통과 슬픔과 기쁨을 같이 나누었다.


후에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 하버드 대학에서 강의했다.
그러나 돌아온 대학에서 영혼의 안식을 느끼지 못했고, 마침내 다시 낮은 곳으로 돌아갔다.
1996년 9월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그는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정신 박약장애자 공동체, 라르쉬의 캐나다 토론토 공동체인 데이브레이크에서 장애인들 곁을 떠나지 않았다. 하버드의 영성학 교수라는 최고의 지성을 떠나, 말도 잘하지 못하는 정신 장애인들을 섬긴 그는 우리의 생명까지도 서로에게 줄 수 있음을, 그리고 그러한 베풂이 하나님을 만나는 것임을 행동으로 가르쳐주었다. 그러기에 그의 크리스천 리더십과 영혼 치유에 관한 저서는 영적 삶을 위한 몸부림과 성숙한 모습을 잘 드러내고 있으며 경험으로 얻은 산지식과 놀라운 통찰력을 보여주고 있다.

 

헨리 나우웬의 최고의 역작이라는 평을 받은 「상처입은 치유자」는 그의 깊은 통찰력과 해박한 지식, 실제 경험에서 나온 비전과 해결방안이 잘 녹아져 있는 작품이다. 이 책은 이 시대 사역자를 상처입은 치유자로 재정의하며, 크리스천은 자신이 입은 상처로 인해 다른 이들에게 생명을 주는 원천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외의 다른 저서들도 간결한 문장과 언어로 영혼을 맑게 울리고 있으며 세속적인 명예를 멀리하고 그리스도적 사명감에 충실했던 삶의 과정에서 쓰여졌기에 현대 교회와 성도들에 도전을 주고 있다.

 

▶ 언론이 본 헨리나우엔 세계적 영성학자 나우웬 삶 - 신앙 서적 줄이어 /국민일보 99/11/01 이지현기자

 

 사람이 한 평생을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선하신 뜻에 귀기울여 그분을 바라볼 수 있는 영혼의 눈이 열리는 순간은 언제일까.세계적인 영성신학자 헨리 나우웬은 삶의 순간마다 들려오는 하나님의 음성을 그의 영적인 여행을 통해 내면에 깊이 묻어 두었다가 싹을 내고 열매를 맺은 사람이었다.

 

최근 그의 영성을 이야기하는 책들이 꾸준히 출간되고 있다.국내에 소개된 그의 저서는 상처입은 치유자,영적발돋움,거울 너머의 세계,영혼의 양식,예수님을 생각나게 하는 사람,예수님의 이름으로(두란노),탕자의 귀향(글로리아),죽음 가장 큰 선물(홍성사),여기 지금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은성출판사),이는 내 사랑하는 자요,세상의 길 그리스도의 길(IVP),예수 수난 묵상(일과 놀이) 등 20 여권에 이르며 기독교계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그의 책들이 복음주의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다.첫째,그의 삶의 행적과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고백이 선명하게 일치한다는 점이다.일상생활을 통해 영적인 내면의 세계를 조명해내는 나우웬의 깊은 영성은 성공주의에 물들어있는 현대사회에 도전을 준다.둘째,신학자이자 심리학자인 그가 현대사회의 문제와 현대인들의 절망을 예리하게 분석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치유책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나우웬은 그리스도인의 사역이란 ‘영성의 열매’라고 말했다.그가 말하는 영성은 크게 3가지다.고독 침묵 기도.고독의 주된 목적은 우리 안에 계신 그분을 만나는 것이고 또한 이 만남을 방해하는 모든 방해물을 제거하는 것이다.우리의 마음이 조용한 독방처럼 되어 우리가 어디를 가고,무엇을 하든지 간에 하나님이 그 안에 거처하실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침묵은 언어보다 더 탁월한 하나님께 이르는 길이며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통로라고 말한다.이 고독과 침묵 속에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기도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고 한다.또 그는 영성의 길은 기도라고 말한다.이것은 그리스도인을 향한 부르심으로 이해할 수 있다.

나우웬이 말하는 바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께 완전히 순종하는 삶을 살았고 끊임없이 그의 임재 가운데 살았으며 오직 그 가운데서 사람들을 향한 사명을 인식하게 됐다고 한다.즉 하나님을 향한 전적이고도 무조건적인 사랑 안에서 이웃을 향한 주님의 마음을 발견하고 사역하게 될 때 비로소 우리의 사역과 영성의 통합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헨리 나우웬은 1932년 1월24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동남쪽으로 약 45킬로미터 떨어진 작은 도시 나이케르크에서 3남1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57년 예수회 사제로 서품을 받았으며 그 뒤 6년동안 심리학을 공부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신학과 심리학을 연구했다.노틀담대학에서 심리학을 가르쳤고 71년부터 예일대 신학교 교수로 재직했다.예일에서 보낸 시간도 행복했지만 마음 속엔 다른 소망이 불타고 있었다.그것은 예일대학교수라는 자리를 버리고 페루 라마에 있는 난민촌에서 가난한 사람들과 적어도 한번만이라도 함께 생활하라는 내적인 음성에 순종하는 것이었다.

 

그는 81년 중대한 결심을 하고 강단을 떠난다.페루의 빈민가에서 민중들과 함께하는 삶을 시작했다.자신의 풍요로움에 대한 죄책감과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하는 진지한 노력이었다.그후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 하버드대학에서 강의했지만 그곳에서도 안식을 느끼지 못했다.마침내 헨리 나우웬은 화려한 경력을 뒤로 하고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정신지체장애인 공동체 라르쉬의 캐나다 토론토 공동체인 데이브레이크에서 96년 9월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장애인들과 함께 생활했다.

 

정신지체아들과 육신이 불편한 자들을 섬기면서 그 어느 곳에서 보다 큰 안식을 누리고 그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우다 하나님의 품에 안긴 것이다.이런 삶의 영향으로 헨리 나우웬에게는 침울하게 닫혀버린 삶의 어두운 구석구석을 맑고 따뜻한 눈으로 어루만져 깊은 영성으로 되살려 내는 힘이 있는 듯 하다.사람들을 위한 바쁨이 많은 가운데 하나님께로부터 멀어져 갈 위험성이 많은 이 시대의 사역자들에게 헨리 나우웬의 안목이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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