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0년 1월 6일, 영국의 콜체스터 지역은 심한 눈보라로 도시 전체가 마비되어 버렸습니다.
그리하여 한 십대 소년은 그가 다니던 교회에 갈 수가 없어 가까이 있는 교회에 가서 예배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 교회에서는 출타한 목사님을 대신하여 한 평신도가 서툴게 설교를 하였습니다.
그가 설교한 본문은 사 45:22절의 말씀이었습니다.
"땅 끝의 모든 백성아 나를 앙망하라 그리하면 구원을 얻으리라."
그의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목사였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교회에서 자라났지만
구원의 확신을 갖고 있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 설교자는 본문을 반복해 외칠 뿐이었습니다.
"사람은 바라보는 것을 배우고자 대학에 갈 필요가 없습니다.
누구든지 바라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어린 아이라도 볼 수 있습니다."
열변을 토하며 설교하던 설교자는 한쪽 구석에 앉아 잇는 새 방문자를 바라보았습니다.
그는 그 방문자를 쳐다보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젊은이, 자네는 아주 피곤해 보이는군.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그 때 그 젊은 청년은 비로소 믿음으로 그리스도를 바라보았고,
그 사건을 계기로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의 주님으로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20세기 최고의 설교가인 스펄전의 회심경험입니다.
설교의 기술, 34-3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