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나들이를 가게 되었다.
한참 걷다가 피곤함을 느낀 할머니가
"영감, 나 좀 업어 줄 수 없어?"라고 했다.
할아버지는 업어 주기 싫었지만 나중에 들을 잔소리가 겁이 나 할머니를 업어 주었다.
업혀 가던 할머니는 조금 미안했던지
"나, 무겁지?"라고 하였다.
그러자 할아버지는
"그럼, 무겁지!"하고 퉁명스럽게 쏘아붙였다.
할머니가 "왜?"하고 되묻자 할아버지는
"머리는 돌덩이지, 얼굴은 철판이지, 간은 부었으니까 그렇지"라고 대답했다.
돌아오는 길에는 할아버지가 다리를 다쳤다.
"할멈,다리가 아파. 나 좀 업어 주라."
할머니가 갈 때의 일도 있고 해서 할아버지를 업어주었다.
이에 미안한 할아버지가 "나, 무겁지?"하면
자기를 따라 할 것 같아서 "나, 가볍지?"하고 물었다.
그러자 할머니는 "그럼 가볍지!"라며
"머리는 비었지, 입은 싸지, 허파엔 바람만 잔뜩 들었으니까"라고 대답했다
출처 : 예수님 마음으로
글쓴이 : 아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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